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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아내에게 흉기 휘둘러…연휴 첫날 사건·사고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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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 작성일16-08-16 21:38 조회6,1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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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보다가 차에 치여…해상사고·화재도 잇따라

(전국종합=연합뉴스) 3일간 이어지는 연휴의 첫날인 13일 전국 곳곳에서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은 무면허 운전자들이 추격전 끝에 경찰에 붙잡히는가 하면 장모를 살해한 40대가 검거됐다.

부산에서는 제주를 오가는 카페리호가 다른 배와 충돌했고 낚시어선이 표류하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 음주단속 피해 도주한 무면허 운전자…모두 검거

경기 군포경찰서는 13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5분께 안양시 동안구의 한 도로에서 포르테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음주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정지 명령에 응하지 않고 군포시까지 3km를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과속, 신호위반, 급차선변경 등을 하며 달아나던 중 신호대기로 서있던 1t 탑차에 막혀 속도를 줄이는 사이 뒤따르던 순찰차에 받혀 검거됐다.

이 충격으로 A씨 차량이 1t 탑차를 추돌했으나 사고가 경미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A씨는 무면허였으며,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47%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같은 혐의로 B(3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B씨는 전날 오후 11시 47분께 화성시 남양읍의 한 도로에서 K5 승용차를 몰고 가다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관을 보고 차량을 돌려 10km가량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과속, 중앙선 침범, 역주행 등을 하면서 도주하던 B씨는 자신의 앞뒤를 가로막은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나기도 했다.

B씨 또한 무면허 운전자로, 훈방대상인 혈중알코올농도 0.044% 상태에서 음주단속에 불응하고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TV 캡처

 

경기 동두천에서는 장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고 아내에게 중상을 입히고 달아난 40대가 범행 7시간 만에 검거됐다.

동두천경찰서는 13일 오전 4시 20분께 이모(47)씨를 존속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았다.

이씨는 12일 오후 9시 30분께 상패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흉기로 장모(68)와 아내(44)를 찔러 장모를 숨지게 하고 아내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직업이 없는 이씨는 장모가 잦은 음주를 나무라자 술김에 화를 참지 못하고 주방에서 흉기를 가져와 장모를 찌르고 말리던 아내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의 범행은 8살 딸이 모두 지켜봤다.

범행 후 이씨는 흉기를 아파트 창문 밖 논에 버린 뒤 달아났다.

이웃 주민의 신고로 추적에 나선 경찰은 이씨를 생연동 골목길에서 붙잡았다.

전남 영광에서는 우주쇼를 보려고 별 관측 명소로 알려진 주차장에 누워있던 시민이 진입하던 차량에 다쳤다.

13일 전남 영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 22분께 영광군 불갑면 내산서원 주차장에서 차모(27·여)씨가 몰던 그랜저 승용차 바퀴에 강모(50·여)씨 팔 부위가 깔렸다.

강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심각한 상처를 입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流星雨)를 보려고 이날 내산서원 주차장을 찾았다.

경찰은 차씨가 돗자리를 깔고 바닥에 누워있던 강씨를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다.

◇ 카페리호 충돌, 낚시어선 표류…잇단 화재

해상 사고도 이어졌다.

13일 오전 6시 30분께 승객 99명을 태우고 부산연안여객터미널에 입항하는 제주발 카페리 '레드스타호'(5천223t)가 부두에 정박해 있는 오페라크루즈호(1만3천200t)와 충돌했다.

레드스타호의 오른쪽 중간 부분이 오페라크루즈호의 뱃머리를 쳐 레드스타호에 길이 40∼50㎝, 폭 20∼30㎝가량의 흠집이 생겼고, 일부 구멍이 나기도 했다.

그러나 구멍이 난 곳이 수면 위로 올라와 있는 부분이어서 침수 등 2차 피해는 없었고, 승객 중에 다친 사람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해경은 선장과 선사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운항재개 보름만에 충돌사고 낸 부산∼제주 카페리 (부산=연합뉴스) 13일 오전 부산연안여객터미널에 입항하다가 정박 중인 다른 배와 충돌한 부산∼제주 카페리 '레드스타호'. 붉은 선 안이 사고 충격으로 긁히면서 구멍이 났다. 운항을 재개한 지 보름밖에 안 된 이 배에는 승객 99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2016.8.13 [부산해양경비안전서 제공=연합뉴스]

 

비슷한 시간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동쪽 42km 해상에서 조타기 고장으로 표류하던 낚시어선이 긴급 출동한 해경에 구조됐다.

당시 어선에는 선장과 승객 7명 등 모두 8명이 타고 있었다.

선장은 낚시를 하던 중 기관실로 바닷물이 들어와 조타기가 물에 잠기며 고장나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정과 122구조대 등을 현지에 급파해 8명 모두를 안전하게 구조하고 선박도 비응항으로 옮겼다.

구조되는 낚시꾼들 (군산=연합뉴스) 13일 오전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동쪽 42km 해상에서 조타기 고장으로 표류하던 낚시어선에 타고 있던 낚시꾼들이 긴급 출동한 해경에 구조되고 있다. 2016.8.13 [군산해경 제공=연합뉴스]

 

또 이날 오후 2시 16분께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의 한 고물상에서 일하던 C(58·여)씨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C씨가 스티로폼을 압축분쇄기에 넣는 작업을 하던 중 발생했다.

13일 오후 1시 9분께 강원 원주시 호저면 고산저수지에서 우모(58)씨가 깊이 2m가량의 물에 빠져 숨졌다.

경찰은 그물을 치려고 저수지에 들어간 우 씨가 발을 헛디뎌 미끄러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화재도 잇따라 발생했다.

13일 오전 11시 46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의 한 아파트형 공장 지하 2층에서 불이 나 45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제빵업체에서 일하던 5명 중 2명은 스스로 빠져나왔으나 3명은 불길에 갇혀 애를 태우다 119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다른 사무실에 있던 직원들도 긴급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앞서 12일 오후 11시 21분께 강원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의 한 기업체 숙소에서 불이 나 1시간 30여 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업체 직원으로 추정되는 차모(58)씨와 강모(44)씨가 불에 타 숨졌다.

또 불을 피해 빠져나온 민모(46)씨와 김모(54)씨가 각각 얼굴과 오른쪽 다리를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숙소 2개 동과 승용차 3대가 탔다.

13일 오전 1시 45분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고교 1학년 학생 2명이 함께 타고 가던 배기량 50cc 오토바이가 인도를 올라타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운전하던 학생이 숨졌고, 뒤에 탄 학생이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강영훈, 박영서, 정회성, 손대성, 백도인, 우영식, 민영규)

 

자료 : 송고시간 | 2016/08/1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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