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없다’던 인천도시철도 2호선…안전분야도 소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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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 작성일16-08-19 13:58 조회4,777회 댓글0건본문
특별점검서 ‘총체적 부실’ 지적…불안 증폭
인천지하철 2호선이 시민들을 태우고 인천 서구 검암역에서 출발하고 있다. 뉴스1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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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고장철’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특별안전점검에서 총체적 부실을 안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개통 전 모든 오류를 개선했다는 인천교통공사의 해명은 설득력을 잃고 있는 반면 ‘인천시가 안전을 무시하고 개통을 강행,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는 시민사회의 주장은 힘을 얻을 전망이다.
18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9~11일 외부전문가가 참여한 ‘2호선 특별안전점검’ 결과 총 29건의 문제점이 발견됐다.(뉴스1 8월17일 보도)
관제·운영 부문이 7건으로 가장 많았고 통신·신호 각 5건, 차량·궤도 각 4건, 전기·소방 각 2건씩이었다.
교통공사는 승객 안전과 직결돼 있는 직원 교육을 소홀했다.
점검반은 간헐적 신호장치 및 통신장애 발생에 따른 대처능력 미흡과 관제사 및 안전요원 교육부족 등을 지적했다. 관제사 및 안전요원은 비상사태 때 연락망을 통해 승객의 동요를 막고 안전을 책임지는 임무를 수행한다.
교통공사가 관제사·안전요원의 교육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개통을 강행했다는 점이 드러난 것이다.
교통공사는 또 무선통신설비 고장으로 통신이 두절되는 '타임아웃'(Time Out) 상황 발생 때를 대비한 예비부품을 확보하지 않았으며 장애 발생 시 원인규명을 위한 ‘로그’(Log) 분석에 필요한 툴(Tool)도 갖추지 않았다. 로그분석 툴은 시스템공급자에게 당연히 받아야 했었지만 받지 않았다.
점검반의 지적이 없었다면 사고에 대한 교통공사의 대처가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보여주는 대목들이다.
점검반은 이밖에 차량공기압 체크시스템 구축 필요, 관제사 증원, 열차무선장치 수신감도 부족, CCTV 투시각도 확대 등을 개선점으로 꼽았다.
점검반의 이 같은 문제 지적은 개통 전 ‘문제 없다’던 교통공사의 자신감과는 거리가 멀다. 교통공사는 영업시운전 과정에서 발생한 수십차례의 오류를 개선했다고 큰소리 친 바 있다.
지난 6월부터 실시한 2호선 영업시운전 과정에서는 정위치 정차실패 및 화재 감지기 오류가 수십차례 발생했다.
인천대공원역 상행선에서 5차례, 독정역 하행선에서 7차례 발생했으며 왕길역 하행선·서구청역 하행선·독정역 하행선에서도 수차례 발생했다.
검단사거리역 하행선에서는 화재 감지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차량 제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남동구청역 하행선에서도 화재 감지 오류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시민사회는 불안감을 표출하며 ‘영업시운전 결과를 공개하라’고 요구했지만 교통공사는 이를 거부하며 예정된 날짜인 7월30일 개통을 강행했다.
결국 시민사회의 우려대로 2호선은 개통 후 각종 크고 작은 사고를 일으켰고 개통 9일만에 특별안전점검을 받는 신세가 됐다.
2호선 안전개통을 위한 시민대책위 관계자는 “2호선의 잦은 사고는 다른 지역에 비해 짧은 시운전, 불완전한 공사 등으로 인해 예견됐다”며 “인명피해를 불러올 수도 있는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교통공사는 아직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19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점검반의 지적사항 29건 중 14건은 개선을 완료했으며 15건은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 : 뉴스1 원문 입력 2016.08.1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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