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탐색] 묻지마 범죄·전염병 … 국민 45% “불안하다”
페이지 정보
국민안전 작성일16-11-16 09:40 조회3,903회 댓글0건본문
![]() |
우리나라 국민 2명 중 1명은 각종 범죄나 질병 등으로 인해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리 사회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10명 중 1명꼴에 불과했다. ‘묻지마 범죄’가 끊이지 않는 데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지카바이러스 공포 등이 겹치면서 사회안전망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들은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안전에 대해 45.5%가 ‘불안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 인식 조사 10개 항목 중 범죄 발생(67.1%), 신종 질병(62%), 정보 보안(52%)에 불안감을 느끼는 응답률이 높았다. 각종 강력 범죄에 메르스·지카 바이러스 등 신종 질병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식량안보(19.8%), 화재(24.9%) 등에 느끼는 불안감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범죄는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불안요인(29.7%)으로도 꼽혔다. 그 뒤를 국가안보(19.3%), 경제적 위험(15.5%)이 따랐다. 범죄 발생을 사회의 주된 불안요인으로 꼽은 응답자는 2년 전보다 10.2%포인트나 상승했다.
사회 안전에 대한 인식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상태다. 현재 우리 사회의 안전 상태를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안전해졌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12%에 그친 반면, ‘위험해졌다’는 응답은 50.1%에 달했다. 5년 후의 사회 안전 상태를 묻는 질문에도 ‘안전해질 것’(15.4%)이라는 응답보다 ‘위험해질 것’(38.5%)이라는 응답이 두 배 이상 많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가안보(22.2%), 여성은 범죄 발생(37.3%)을 가장 두려워했다. 밤에 집 근처에 혼자 걷기 두려운 곳이 있다는 응답자는 40.9%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세월호 이후 국민들이 안전에 대해 느끼는 전반적인 불안감이 커졌다”며 “사회가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전망하는 비율도 줄어든 상태”라고 말했다.
교육 관련 조사에서는 본인이 원하는 단계까지 학교 교육을 받지 못했다는 응답이 46.3%에 달했다. 교육 기회의 미충족도는 2000년(75.5%) 이후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절반가량이 교육을 중도 포기하고 있었다. 배움을 중단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형편(53.6%) 때문이었다. 여성의 경우 경제적 이유 외에 부모의 사고방식(27.3%) 때문에 교육을 포기한다는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자녀의 교육비가 부담이 된다고 응답한 가구주는 65.3%로, 2년 전보다 4%포인트 감소했다. 교육비 부담 요인은 ‘학원비 등 보충 교육비’가 62.1%로 가장 높았다.
또한 절반 가까운 국민(48.0%)은 ‘남녀가 결혼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비율은 2010년(40.5%) 이후 계속 증가세다.
하지만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생각에는 75.8%가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13세 이상 인구 중 54.7%는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세계일보]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