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안전관리 무더기 ‘미흡’…출구 유도등 따라가면 낭패
페이지 정보
국민안전 작성일16-11-16 09:33 조회3,961회 댓글0건본문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일부 영화관에서 재난 발생 시 출구로 안내해야 하는 유도등이 다시 상영관으로 안내하는 등 잘 못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가 15일 공개한 영화관 안전관리실태를 점검 결과에 따르면 총 125건의 개선사항이 지적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4일부터 21일까지 17일간 전국 388개소 중 50개소 표본 조사, 15개소 현장 조사로 진행됐다. 안전시설분야 미흡이 78건(62%)으로 가장 많았고 △계획수립 및 안전교육분야 미흡 28건 △실내 공기질 등 기타분야 미흡 19건 등으로 집계됐다.
한 상영관은 출구 안내 유도등을 상영관 입구에 설치해 유도등을 따라 대피할 경우 출구가 아닌 다시 상영관 안쪽으로 대피하도록 했다. 피난안내 영상물은 실제 위치와 건물배치를 고려하지 않고 획일적으로 제작해 활용하고 있었다. 장애인·노약자 등 재해 약자를 위한 피난계획 수립 등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안전처는 이중 46건은 현지에서 시정조치하고 79건은 해당기관이 조속 개선토록 조치할 예정이다.
정종제 안전정책실장은 “영화상영관은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시설인 만큼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사고에도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하기 쉽다”며 “영화관 최초 영업개시 전에만 재해대처계획을 수립·신고토록 한 것을 매년 수립해 지자체에 신고하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법 개정 등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지현 기자 ljh423@edaily.co.kr [이데일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