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뒤 4명 이상 숨진 안전사고 11건 “산업현장 철저히 관리, 제대로 단속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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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 작성일17-03-27 09:49 조회3,707회 댓글0건본문
295명(미수습자 9명 제외)의 생명을 앗아 간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약 3년이 됐지만 대한민국에는 ‘생활 속 세월호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사고 이후 최근까지 전국에서 4명 이상이 사망한 안전사고는 모두 11건이었다. 이 와중에 96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321명이 다쳤다. 1명 이상~4명 미만 사망사고를 더하면 희생자 수는 크게 늘어날 것이다.
지난달 4일 경기도 화성 메타폴리스 부속 상가에서 용접·용단 공사 도중 화재가 발생해 현장소장 이모(62)씨 등 4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친 사고도 전형적인 인재였다. 당시 화재 경보가 작동하지 않아 대피가 늦어졌다. 조사 결과 이곳 화재경보기는 개장 이후 6년 동안 단 9일만 작동이 가능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최근엔 고속도로에서 후진국형 안전사고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 10월 13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언양 분기점 부근에서 관광버스 화재로 운전사를 포함한 탑승자 20명 중 10명이 숨졌다. 사고는 운전기사 이모(49)씨가 과속운전 중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하다 일어난 것으로 결론 났다. 같은 해 7월 17일에는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180㎞ 지점 봉평터널 입구에서 관광버스가 앞서 가던 승용차 등 차량 4대를 그대로 들이받아 20대 여성 4명이 숨지고 38명이 다쳤다.
대형 사고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에 특히 많았다. 세월호 사고 약 한 달 뒤인 5월 26일 경기도 고양종합터미널에서 화재가 발생해 터미널 이용객 등 9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쳤다. 안전조치가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가스배관 용접작업을 하다 발생한 전형적인 안전불감증 사고였다. 불과 이틀 뒤인 그해 5월 28일에는 전남 장성의 노인요양병원에서 환자가 라이터로 불을 내 22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쳤다. 병원 측이 당시 적정 인원의 당직 인력과 충분한 진화설비 등을 갖추지 않았다.
지난달 4일 경기도 화성 메타폴리스 부속 상가에서 용접·용단 공사 도중 화재가 발생해 현장소장 이모(62)씨 등 4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친 사고도 전형적인 인재였다. 당시 화재 경보가 작동하지 않아 대피가 늦어졌다. 조사 결과 이곳 화재경보기는 개장 이후 6년 동안 단 9일만 작동이 가능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최근엔 고속도로에서 후진국형 안전사고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 10월 13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언양 분기점 부근에서 관광버스 화재로 운전사를 포함한 탑승자 20명 중 10명이 숨졌다. 사고는 운전기사 이모(49)씨가 과속운전 중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하다 일어난 것으로 결론 났다. 같은 해 7월 17일에는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180㎞ 지점 봉평터널 입구에서 관광버스가 앞서 가던 승용차 등 차량 4대를 그대로 들이받아 20대 여성 4명이 숨지고 38명이 다쳤다.
대형 사고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에 특히 많았다. 세월호 사고 약 한 달 뒤인 5월 26일 경기도 고양종합터미널에서 화재가 발생해 터미널 이용객 등 9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쳤다. 안전조치가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가스배관 용접작업을 하다 발생한 전형적인 안전불감증 사고였다. 불과 이틀 뒤인 그해 5월 28일에는 전남 장성의 노인요양병원에서 환자가 라이터로 불을 내 22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쳤다. 병원 측이 당시 적정 인원의 당직 인력과 충분한 진화설비 등을 갖추지 않았다.
대규모 추락사고도 있었다. 2014년 10월 1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 테크노밸리 야외광장 환풍구 위에서 27명이 콘서트를 보던 중 환풍구 철제 덮개가 떨어지면서 추락해 16명이 숨지고 11명이 크게 다쳤다. 조사 결과 환풍구가 도면보다 부실하게 시공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11월 15일에는 전남 담양군 대덕면의 펜션 바비큐장에서 불이 나 전남 지역 대학 동아리 학생 5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바비큐장은 화재에 취약한 불법 건축물이었다. 2015년 1월 10일엔 경기도 의정부시 D아파트에서 불이 나 4명이 숨지고 129명이 다쳤다. 건물 벽은 하나같이 콘크리트 외벽 위에 단열재 스티로폼을 붙이고 얇게 시멘트를 덧발라 불에 쉽게 탔다.
김찬오 서울과학기술대 안전공학과 교수는 “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커졌지만 안전의식이 함께 높아진 것은 아니다. 재난 위험에 노출된 산업현장에서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제대로 단속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세종=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중앙일보]
[출처: 중앙일보] 세월호 뒤 4명 이상 숨진 안전사고 11건 “산업현장 철저히 관리, 제대로 단속해야”
김찬오 서울과학기술대 안전공학과 교수는 “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커졌지만 안전의식이 함께 높아진 것은 아니다. 재난 위험에 노출된 산업현장에서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제대로 단속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세종=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중앙일보]
[출처: 중앙일보] 세월호 뒤 4명 이상 숨진 안전사고 11건 “산업현장 철저히 관리, 제대로 단속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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