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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허가 야영장 ‘안전에도 무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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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 작성일17-04-04 09:14 조회3,8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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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야영장 426곳 중 58곳 미등록, 안전점검에서도 제외 사고 노출, 주말·성수기 반짝 운영

단속 난항 

 


 

▲ 본격 행락철을 맞은 가운데 3일 오전 춘천의 한 미등록 캠핑장이 적합한 시설을 갖추지 않은 채 운영되고 있다.
▲ 본격 행락철을 맞은 가운데 3일 오전 춘천의 한 미등록 캠핑장이 적합한 시설을 갖추지 않은 채 운영되고 있다.

본격 행락철을 맞아 야영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도내 곳곳에서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야영장들의 영업활동이 근절되지 않고있다.

 

3일 오전 11시쯤 춘천의 한 사설 캠핑장.이 캠핑장은 관할 지자체인 춘천시로부터 허가를 받지 않은 곳이다.산 속에 위치한 야영장에는 최근에도 캠핑족들이 버린 각종 쓰레기가 버려져 있었다.4000평 규모의 이곳 야영장에 심어진 나무에는 1m 높이로 전기 콘센트가 붙어있었다.

 

콘센트를 보호하는 플라스틱 박스가 감싸고 있었지만 일부는 뚜껑이 열려있어 비가 오면 빗물이 스며들 수 있는 상황이었다. 심지어 한 콘센트는 LPG가스통 바로 옆에 위치해 있었다.하지만 사고예방을 위한 안내문은 물론 긴급상황 발생시 이를 알리는 확성기 등 알림 장치도 전무했다.또 넓은 야영장 구석 한켠에는 제조일자가 10년을 훌쩍 넘긴 낡은 소화기 2대(2003년·2005년 제조)만이 비치돼 있었다.국민안전처는 소화기 내구연한을 제조일로부터 8년으로 보고 경과시 소화기 교체를 권고하고 있다.


이처럼 미등록 야영장이 안전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불법으로 운영되면서 화재 등 대형사고 발생에 노출돼 있다.각 시·군은 지난 2월6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관할구역 내 야영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나 일부 지자체는 미등록 야영장을 대상에서 제외했다.도에 따르면 도내 야영장 426곳(2월기준) 중 58곳(13.6%)은 미등록 상태로 불법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양은 야영장 32곳 중 15곳(48.8%),홍천은 57곳 중 14곳(24.5%)이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다.시·군 관계자는 “주말이나 성수기에만 반짝 개장했다 폐장하는 캠핑장도 늘고 있어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불법캠핑장 적발시 행정기관 형사고발을 통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이종재 기자 [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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